경제 공부, 미국 시장, 주식 투자에 관한 단상

[미국시황] CNN 단독 인터뷰, 연준 바킨 총재(Feat. 과거 인플레 역사의 교훈)

 

제이 폴/블룸버그, 게티 이미지


연준의 바킨 총재: 3월 금리 인하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회의에 도착하면 전화를 겁니다' | CNN 비즈니스


CNN에서 연준 바킨 총재와 단독 인터뷰를 실시하였습니다.

23년 만에 가장 높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도, 미국의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지 않았고, 실업률도 낮은 완전 고용 상태에 있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미국 경제의 반증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까워지고 있는 중이지만, 목표가 달성되기 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둔화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에 올해 3차례 이상의 금리 인하를 예고한 연준 위원들의 전망이, 시장참여자들에게 3월 금리 인하를 기대하게 하였는데요.


1월 31일, FOMC를 앞두고 몇몇 연준 인사들이 3월 금리 인하가 어렵다는 의견을 이야기했었습니다.


"과거처럼 빠르게 금리를 인하할 이유가 없다" -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총재

"3월 금리 인하는 너무 이르다" -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


이번에 바킨 총재는 CNN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적절한 시점에 금리를 정상화 하는 데 특별하게 반대하지는 않는다."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고무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오버스티어링의 위험은 항상 존재한다"며 경고했습니다.


오버스티어링이란 차체가 조향 바퀴의 각도에 비해 지나치게 많이 돌아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급격하게 금리를 조정했다가 경제가 너무 크게 돌아가 버리는 것을 우려하는 말입니다.


지금 미국의 상황과 비슷했던 과거 인플레의 역사가 있습니다.


1960년대, 중후반 부터 베트남 전쟁으로 인한 재정적자가 누적이 되며 인플레가 발생하였습니다.

69년 리처드 닉슨이 취임하며 복지정책 기조를 확대하였고, 인플레가 피크아웃 하는 듯 했습니다.

70년, 아더 번스 연준이 취임하면서 단기금리가 4%로 하락하고 증시는 빠르게 반등했습니다. 


71년, 닉슨의 물가 관리정책으로 물가 상승률이 3%까지 하락을 보이다가

73년, 물가관리정책이 중단됨과 함께, OPEC 의 감산으로 1차 오일쇼크가 발발하게 됩니다.


이때 유행했던 것이 '니프티피프티'입니다.

69~73년까지 장기보유할만한 우량주 50종목을 의미하는데요. 너무 위대한 기업들이기 때문에 절대 나쁜 일이 생길 수 없고, 언제나 너무 비싼 가격이 아니다.

라는  믿음으로 PER 41배에 달했었습니다. 당시 S&P500 평균 PER 18배였으니 두 배가 넘는 PER 이었습니다. 지금의 M7과 유사합니다.


그 후 73년~74년, 스태그플레이션을 경험하게 됩니다.

스테그플레이션은 물가가 오르고 경기는 침체되는 최악의 경제 상황입니다.

이 당시 주가는 -50% 하락하였고, 75년 초반까지 물가 상승세가 잡히지 않았었습니다.

이때 니프티피프티는 -62% 하락하여 시장보다도 훨씬 더 하락하였습니다.


그럼에도, 72년도 최고점에 보유해서 2001년까지 계속 보유했다면 연평균 11%의 엄청난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다 라고 제레미 시겔 교수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S&P500의 연평균 수익률이 12.14%라는 것에 비견하면 실패한 투자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79년, 이란 혁명이 트리거가 되어 2차 오일쇼크가 발발하면서 잡힐 줄 알았던 인플레가 또 다시 발화하게 됩니다.

이때 폴 볼커 연준이 취임하여 유래 없는 20%의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겨우 인플레 진화에 성공하였습니다.

79년 시장의 PER은 7이었으며, 10년물 국채 금리는 최대 15%였기 때문에 장기채 투자가 흥행했었습니다.


지금 연준이 가장 우려하는 것도, 인플레의 재발입니다. 

너무 이르게 금리를 인하하면 인플레가 재발할 수 있고, 또 너무 늦게 인하하면 시장 경제가 무너져 경기 침체로 들어갈 수 있으니, 정책 하나라도 빗나갔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이달 26일에 발표되는 PCE 지수, 그리고 이에 대한 연준의 FOMC 회의에 주목해야 하는 시점에 있습니다.


지금 M7과 AI 관련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의 주가가 로켓처럼 쏘아올라가고 있습니다.

모두가 환호할때가 가장 두려워해야 하는 순간이지 싶습니다.


과거 '니프티피프티'를 돌아보면

아무리 탄탄하고 미래가 유망한 주식이어도, 너무 비싼 가격에 사면 안된다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우량주를 매수하였는데 시장이 폭락했다면 장기투자를 해야합니다.

증시가 폭락했을때 망하지 않은 우량주를 매수하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PER 42배는 엄청 비싼 가격입니다. 23년 M7 PER이 30이었다는 것을 돌이켜보면 엄청나게 비싼 가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시장이 환호한 이유는 

1. 조기 기준 금리 인하 기대 (3월)

2. 경기 침체를 이겨낼 AI의 생산성 기대


크게 2가지 입니다. 

이번 FOMC에서 연준이 흥분한 시장을 진화시키기 위해 조기 기준 금리 인하 기대에 물을 끼얹을 수 있습니다.


또한 AI에 대한 성장성과 미래 가치를 모두 끌어다 가격에 반영시킨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M7과 AI관련주들의 실적 발표가 모두 끝난 뒤에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면, AI연료도 거의 소진되어 시장이 진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관들도 시장에 투입한 돈을 거두어들이고 있는 시점입니다.

시장을 관망하며 FOMC 결과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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